지영이는 창백한 달빛이 유리창을 통해 책상 위를 비추는 조용한 밤, 인터넷의 무한한 바다를 항해하고 있었다. 그녀의 손가락은 희망을 찾아 헤매는 나침반처럼 아르바이트 사이트들을 오가고 있었다. 대학의 꿈을 접어야 했던 그녀는, 집안의 어려운 형편 탓에 이제 취업의 길을 모색해야만 했다.

 

대학 생활이라곤 해본 적 없지만, 아르바이트의 경험은 누구보다 풍부했다. 카페, 서점, 식당에서의 일, 그녀는 여러 모습으로 사람들과 만나며 세상을 배웠다. 그러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려 할 때, 현실은 생각보다 더욱 가혹했다.

 

외모라면 분명 자신 있었다. 거울 속에 비친 그녀는 어디를 가도 손색없는 미모를 자랑했으며, 이는 주위 친구들도 인정하는 바였다. 실제로 모델 제의 같은 말을 여러 번 들어보았지만, 연예계로의 문은 그녀에게는 너무나도 높고 멀게만 느껴졌다. 인맥이라곤 없는 그녀에게는, 그런 기회조차도 먼 이야기였다.

 

그렇게 지영이는 밤새도록 화면을 바라보며, 자신의 위치를 찾아 헤맸다. 세상은 넓고 기회는 많다지만, 그녀에게 맞는 자리를 찾기는 마치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웠다. 하지만 지영이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선 끝없는 도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어느 날, 그녀의 인생이 바뀔 그 기회가, 반드시 그녀 앞에 나타날 것이라는 희망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

 

지영: 본가로 돌아가 부모님을 도와드리려나 하나….

 

많은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원하는 정보를 찾지 못한 지영이는 고민을 하였다. 그러던 눈에 띄는 아르바이트 광고를 클릭해 보았다.

 

[신인 배우 모집]

[학력 : 무관]

[월급 : 300~500]

[연락처 : 010-OOOO-5551]

 

지영: 신인 배우 모집? 페이가 꽤 높은데?

 

지영이는 순간 호기심이 생겨 공고에 보인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였다.

 

지영: 안녕하세요? 아르바이트 광고 보고 연락드렸는데요….

 

감독: 네 안녕하세요

 

지영이는 건너편에서 들리는 남자의 목소리가 매우 부드럽고 카리스마 있게 느껴졌다.

 

감독은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며 스튜디오에서 면접을 보고 테스트가 있으며 월급은 따로 지급한다고 하여 돈이 필요한 지영이는 매우 혹 하였다.

 

지영: 저는 연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괜찮을까요?

 

감독: 그럼요 대신 하고자 하는 의지와 인내심만 있으면 됩니다.

 

지영: 네 그럼 면접 보겠습니다.

 

감독: 네 그럼 장소를 문자로 보내겠습니다. 내일 시간에 맞춰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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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단편 소설 - 돈이 필요한 지영이 : 포스타입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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