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넬니스 소설리뷰

다영이는 딸과 함께 빌라 건물 반지하에 있는 단칸방 월세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곳은 다영이와 딸만의 작은 세상인데, 고등학교 2학년을 맞이한 딸과 함께 소중한 순간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마흔다섯이 된 그녀는 이번 해에 결혼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과의 성격 차이로 인해 헤어지게 되었다. 서로를 알게 되었을 때는 우리의 관계가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그러나 결혼 후 함께 살아보니, 서로가 너무 안 맞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남편의 배신과 폭력으로 인해, 결혼 이후에도 계속되는 외도와 악한 행동들을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었다. 마침내 협의이혼 절차를 밟기로 결심하였다.

그 이후로 그녀는 딸을 데리고 혼자서 생활하였다. 그녀의 딸에 대한 애정은 그 어떤 모친보다도 강했다. 어릴 적부터 성적 우수한 딸이었던 그녀가 사춘기를 맞이하면서 점차 변화해 갔다. 결국 고3에 이르러 가출까지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영이는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엄격한 교육을 받아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성격이다.

다영에게도 흥미로운 점이 있었는데, 그건 사극 드라마에서 나오는 종아리 체벌이다. 어쩌면 그래서인지 가끔 사극 드라마를 보다가 체벌 장면이 나오면 흥분과 함께 묘한 감정을 느낄 때가 있다.

‘따르릉따르릉’

다영이는 집 안을 정리하고 있던 찰나에, 갑작스럽게 울리는 핸드폰 소리에 놀라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마침내 그녀는 핸드폰을 발견하고 손으로 잡아 들었다. 그녀의 얼굴은 호기심과 기대로 가득 차 있었고, 통화 버튼을 부드럽게 누르며 상대방과의 대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다영: 여보세요?

???: 네 지영이 어머님 맞으시죠?

오늘 또다시 사고를 쳐서 온 지영이 담임 선생님의 전화였다. 이번에는 상황이 심각해졌다. 학교와 학부모들은 문제가 되는 학생들을 퇴학시키기로 한 것 같았다. 이 조치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전화를 받은 다영이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바로 옷을 갈아입었다.

스타킹을 신고 겉옷을 서둘러 걸치는 다영이의 체구는 아담하며, 키는 165cm 정도일 것이다. 그러나 나이보다 더 어려 보이게 만드는 동안 외모를 가지고 있다. 아찔하게 볼록한 종아리가 아련히 떠오르는 모습에 마음이 설렜다. 그렇지만, 약간의 통통함은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여성미와 건강미를 동시에 간직한 아름다운 다리로 보였다.

빠르게 택시를 타고 학교에 도착했다. 얼른 교무실로 향해 갔다. 지영이의 담임 선생님과 지영이, 그리고 두 명의 다른 학생들이 모여 앉아 있는 곳에는 풍성한 사람들의 집합이 있었다. 지영이는 엄마의 모습이 보이자 슬쩍 시선을 피했다.

선생님: 다 영이 어머님 오셨네요.. 바쁘실텐데..

다영: 네 안녕하세요.. 그리고 죄송합니다.

다영이는 이미 여러 차례 학교를 찾아갔던 나날들 속에서, 지영이의 담임 선생님과 마주하게 되었다.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들은 것에 따르면, 지영이와 그 친구들이 동급생을 폭행하고 소중한 물건을 강탈하는 일이 벌어졌다.

담임 선생님은 귀여운 인상을 찌그러트리며 말한다.

선생님: 어머님 죄송하지만. 이번에는 학교와 학부모님 측에서 용서받기 어려울 것 같아요,

선생님의 말씀에 다영이는 마치 끝없는 어둠에 갇힌 듯한 기분이 들어요. 딸이 저지른 잘못을 되돌릴 방법을 고민해 보지만, 그저 자책과 후회로 가득 찬 마음만 남게 되었어요.

다영: 선생님 한만 더 선처 부탁드릴게요..

다영이는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선생님께 간절히 부탁하고 있었다. 그 순간, 다영이의 시선은 책상 위에 올려놓은 회초리를 발견했다.

다영: 선생님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선생님: 어머님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결과는 집 가셔서 결과를 기다리세요.

다영: 아니요….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그 회초리로 저를 체벌해 주시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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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가 반성문을 쓰고 있다.

지영이는 자신이 쓴 반성문을 천천히 읽어 본다.

이내 손을 들어 자신이 쓴 반성문을 선생님께 드렸다.

지영: 선생님 여기 있습니다.

선생님은 지영이가 쓴 반성문을 들고 자신의 자리에 앉으며 지영이에게 말했다.

선생님 : 읽어볼 동안 벽 보고 서있어!

지영이는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일어나서 벽을 보고 서 있었다.

째작 째작 시계가 울리는 소리가 유독 크게 올리는거 같았다.

선생님 : 반성은 많이 하고 있는거 같네? 그럼 스스로 얼마나 맞아야 하는지도 알고 있겠지?

선생님의 말씀에 지영이는  긴장을 하며 자신이 생각한 체벌 댓수 말했다.

이지영 : 네 선생님.. 제가 생각한 체벌 댓수는 발바닥 100대 입니다...

지영이의 대답은 들은 선생님은 다시 한번 반성문을 읽어 본다.

선생님 : 흐음.. 조금 부족 한거 같은데..

이지영 : 네....

선생님 : 오늘 체벌을 받는 자세를 보고 벌을 더 줄 수도 있으니 체벌 잘 받아야 한다?

이지영 :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지영이는 선생님의 말씀에 오늘 잘만 하면 발바닥 100대로 오늘이 벌이 끝 날거라는 희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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