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의 젊은 여대생 이다영은 지금 막 대학교 2학년에 진입한 나이다. 그녀는 올해 5월,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려 새댁이 되었다.

 

엄격한 가풍으로 인해 결혼 생활이 걱정되는 다영은, 시부모님을 직접 만나보기 전까지 마음 한편에 불안함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시부모님과의 만남에서 얻은 경험은 그녀를 안심시켜 주었다. 이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다영을 맞아주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혼 생활에 들어서면서, 남편과 함께한 약속은 단 하나였다. 그것은 남편이 정해둔 통금 시간에 맞춰 집으로 돌아와 함께 저녁을 먹는 것이었다.

다영이는 교수님의 예기치 않은 일정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공강을 즐길 수 있었다. 그녀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아늑한 카페에서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화 속에서 시간은 불현듯 흘러가고, 다영이는 자기 귀가 시간을 15분이나 늦추게 되었다.

집에 도착하면서도 그녀는 조용히 마음속에서 반성과 후회가 어우러져 흐르고 있었다. 다영은 시간이 지체되면 남편에게 알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그것을 모른 척하며 남편에게 말하지 않았다.

해가 저물어 가는 그 순간, 남편이 퇴근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마음을 가득 채운 기대와 함께 나는 저녁을 함께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남편은 내게 말했다.

 

남편: 오늘 평소보다 늦게 들어왔네?

 

다영: 여보... 그게...

 

남편은 다영이의 말을 무시하며 식사한다. 다영이는 남편의 표정과 분위기에 의해 식사하지 못하고, 무언가 말을 하려 입을 열어도 결국 침묵으로 묶여버린다.

 

 그저 한없이 긴장된 분위기에서 남편 곁에 서서 조용히 기다리게 되는 것뿐이다.

 

남편은 식사가 끝나고 다영을 서재로 불렸다. 다영이는 긴장되기 시작했다.

 

다영이가 서재로 들어오자, 남편은 침묵 속에서 서재의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회초리를 잡아 들었다. 다영이는 남편의 회초리를 가져오기를 기다리며 치마를 부드럽게 풀어내어 아름답게 정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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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단편 소설 - 무서운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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