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이는 선생님께서 내준 숙제를 깜빡하지 못했다. 한두 번이 아니여서 선생님께서 어머니에게 전화한 거 같다.

 

엄마: 지영! 너 또 숙제를 하지 않았다고 선생님께서 그러시는구나!

 

지영: 엄마 그게 아니라…

 

엄마: 요즘 아이돌에게 푹 빠진 거 같더니….

 

지영: 엄마 그게 아니고 내가 피곤해서 깜빡 한거야..

 

엄마: 이게! 지금 변명하고 있어?!

 

지영: …

 

엄마의 잔소리에 지영이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엄마: 안 되겠다. 포스터하고 CD 다 버려야겠다.

 

지영: 엄마 그것만은…

 

자신이 모은 열성 팬용 상품을 버린다는 말에 지영이는 기겁하며 엄마를 말렸다.

 

지영: 엄마 다시는 안 그럴게.. 한번만 용서해 줘…

 

엄마: 이게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엄마: 안 되겠다! 지영이 너 회초리 좀 맞아야겠다…

 

엄마의 말에 지영이는 순간 사색이 되었다. 몇 번 이나 회초리를 맞은 지영이는 회초리가 주는 고통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영: 엄마…

 

지영이가 엄마를 부려 보지만 엄마는 단호하게 말한다.

 

엄마: 네 방으로 가서 회초리 가지고 와!

 

지영: 엄마 잘 못 해서 나 잘 할 테니까 한 번만 용서해 줘…

 

엄마: 얼른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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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단편 소설 - 숙제를 안한 지영이

지영이는 선생님께서 내준 숙제를 깜빡하지 못했다. 한두 번이 아니여서 선생님께서 어머니에게 전화한 거 같다. 엄마: 지영! 너 또 숙제를 하지 않았다고 선생님께서 그러시는구나! 지영: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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