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앉아서 일하던 사무실 책상 위엔 긴 회초리가 하나 놓여 있었다.

 

선생님: 어제 분명히 숙제 하라고 했는데 넌 왜 맨날 말을 안 듣니? 벌써 몇 번 째야?

 

다영: 죄송합니다. 이번 주에 시험이 끝나기도 해서…

 

다영이는 이번 주에 시험이 끝나서 마음 편히 쉬고 싶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화를 내자 당황하며 머뭇거렸지만 이내 곧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영이는 답답한 마음에 한숨만 쉴 뿐이었다. 며칠 전에 잘못해서 맞은 자국이 겨우 없어졌는데... 오늘은 엉엉 울게 될 거 같았다.

 

선생님: 숙제 안 해오면 몇 대지?

 

다영: 20대요…

 

선생님: 의자 위에 올라가서 올라서!

 

다영이는 크게 심호흡하더니 천천히 의자 위로 올라섰다. 그리곤 청바지를 무릎까지 올렸다.

선생님께서는 무서운 표정으로 회초리를 들고 지영이를 바라보고 계셨다.

 

다영이의 눈빛은 애절했지만 선생님께는 소용없었다. 선생님께서는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회초리로 다영이의 종아리를 툭툭 쳤다. 다영이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한숨을 쉬었다.

다영이가 결심하는 순간 노크 소리와 함께 방문이 열리면서 다영이의 어머니가 들어왔다.

다영이 어머니께서는 방 안 상황을 보시더니 놀란 표정을 지으셨다. 선생님이 회초리를 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머니: 선생님 우리 애가 무슨 잘못이라도?

 

선생님은 한숨을 쉬고 무겁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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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단편 소설 - 과외 체벌

나란히 앉아서 일하던 사무실 책상 위엔 긴 회초리가 하나 놓여 있었다. 선생님: 어제 분명히 숙제 하라고 했는데 넌 왜 맨날 말을 안 듣니? 벌써 몇 번 째야? 다영: 죄송합니다. 이번 주에 시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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