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 수진, 가영 등은 인제 막 20세 초반이고 먼저 온 동기들과는 동갑이거나 한 살에서 두 살 정도 차이가 있다. 미모와 학문 그리고 격식을 갖춘 백합관 기생들은 다른 집 아낙네들 보다는 훨씬 똑똑하였다. 이들은 한번 자리에 합석하면 대모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는 자리를 피하지 않았다.
오늘도 초저녁부터 방이 꽉 차고 노랫가락과 가야금 소리가 들려왔다.
지영이가 들어간 방에는 고위 자제들이 시조를 읊기도 한다.
그 중에는 몇 차례나 지영이를 보고 반한 이 선비의 곁에는 지영이가 곁에 다소곳이 앉아 있었다.
지영이는 이 선비의 옆에서 때때로 장단을 맞춰 주었다.
이 선비는 과거에 합격하여 수습으로 하급 관리가 된 사내였다. 아직은 혼인하지 못하고 부모님과 같이 사는 중이다.
이 선비: 지영아 너는 언제 봐도 참으로 곱구나. 특히 네 눈이 정말 이쁘구나...
지영: 아이... 처함...
이 선비의 말에 지영이는 곱게 흘긴다. 아닌 게 아니라 지영이의 눈은 유난히 깊이가 있었다.
보는 사람이 빠져들 정도로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갈 무렵 이 선비는 은밀히 지영이의 손에 쪽지를 쥐여 주며 꼭 보라고 하였다.
인제 막 이름을 올린 초급 기생들은 한방에 두 명씩 방을 쓰고 경력이 쌓이면 독방을 쓸 수가 있었다.
백합 간에는 이러한 방들은 30여 개나 되니 그 규모가 실로 크다고 할 수 있었다.
자신의 방에 돌아온 지영이는 동기가 먼저 잠자리에 든 것을 확인 후 조심스레 쪽지를 펼쳐 보았다.
지영이는 인터넷 사이트에 있는 알바 사이트를 보고 있었다. 가정에 사정이 있어 대학을 가지 못하고
고등학생 떄부터 알바등을 하고 있었지만 졸업 후 취업난이 있어 다니던 회사에서 두달만에 퇴사를 당했다.
주의에서는 키두 크고 이쁘장하게 생겨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모델 모집이나 탈렌트 모집에드 지원을 해보았지만
아무런 연줄이 없는 그녀를 뽑아주는 회사나 에이전트는 없었다.
지영 : 그냥 고향으로 내려가서 부모님이나 도와 드려나 하나...
오늘 하루도 자포자기한 지영이는 알바 사이트로 보고 있던 중 눈에 띄는 알바 공고를 클릭해 보았다.
[신인 배우 모집]
[학력 : 무관]
[월급 : 300~500]
[연락처 : 010-OOOO-5551]
지영 : 배우 모집?? 이상한 비디오를 찍는 건가...
지영이는 돈이 아쉬워서 알바공고를 보고 거기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였다.
지영 : 여보세요?? 알바공고를 보고 전화 드려요..
지영이는 핸드폰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가 부드러운 목소리라고 생각 했다.
남자 : 네 안녕하세요
남자의 설명은 스튜디오에서 직접 면접을 하고 테스트를 한 후에 합격 하면 영화를 찍는 다는 제안 이었다.
월급도 선불이며 따로 개런티도 지급 할 수 있다는 설명 이었다.
설명을 들은 후 지영이는 궁금한 점을 물어 보았다.
지영 : 저는 따로 연기를 해 본적이 전혀 없습니다.
남자 : 네 괜찮습니다. 다만 인내심 하고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됩니다.
지영 : 네 그럼 면접을 보겠습니다.
남자 : 네 그럼 문자로 스튜디오 주소 보내드리겠습니다.
지영이는 문자로 온 주소를 보고 스튜디오를 찾아 갔다. 도착한 곳 에는 오래된 큰 건물이 이었다.
왠지 모르게 으스스한 건물이라 들어가기 머뭇 거리고 있는데 젊은 여자가 건물 지하에서 올라 왔다.
여자 : 지영님 맞으시죠? 감독님께서 기달리고 있으세요..
지영이는 젊은 여자를 보고 안심을 하며 여자를 따라 건물 지하로 따라 내려가서 큰 철문을 열고 들어가니
사무실이 나왔다. 거기에서 감독 이라는 사람을 만났다.
준수한 외모로 전화에서 들은 목소리 처럼 부드러운 목소리며 매우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지영이에게 말했다.
감독 : 어서오세요! 궁금 한점이 많으시죠? 천천히 물어 보세요
지영 : 네 안녕하세요 저희는 무슨 영화를 찍는 건가요??
감독 : 네 우리가 찍는 영화는 삼류 에로 영화라고 생각 하시면 되실거 같아요.
감독 : 하지만 저희는 에로보다는 체벌 위주 영화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지영 : 체벌이요??
단편 소설 - 지영이의 아르바이트
지영이는 인터넷 사이트에 있는 알바 사이트를 보고 있었다. 가정에 사정이 있어 대학을 가지 못하고 고등학생 떄부터 알바등을 하고 있었지만 졸업 후 취업난이 있어 다니던 회사에서 두달만에 퇴사를 당했다. 주의에서는 키두 크고 이쁘장하게 생겨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모델 모집이나 탈렌트 모집에드 지원을 해보았지만 아무런 연줄이 없는 그녀를 뽑아주는 회사나 에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