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부르셔서 안방으로 들어가는 정부인의 모습엔 어딘지 모르게 불안함과 초조함이 깃들어 있었다.
정부인: 어머님 들어가겠습니다.
안방에 아무런 기척이 없자 정부인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었다.
안방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매서운 눈빛으로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시어머니 모습 그리고 가지런히 놓인 목침과 보자기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이었다.
정부인: 어머님 부르셨습니까?
정부인이 시어머님 앞에 공손히 무릎을 꿇고 앉자, 시어머니가 매서운 눈빛으로 정부인을 빼러 가보며 말한다.
시어머니: 내가 무슨 일로 너를 불렸는지 알겠느냐?
정부인: 제게 무슨 할 말이라도 있으신가요?
시어머니: 얼마 전 친구에게서 우리 손주가 훈장님 몰래 서당 담장을 넘어 도망쳤다는 얘기를 들었다.
시어머니: 네 자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감싸주고 오냐오냐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
이 집 안주인인 정부인에게는 5살 된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어찌나 말을 안 듣고, 사고를 치고 다녀 온 가족의 우환거리였다.
시어머니: 손주 일은 넘어가더라도 너의 행실이 안 좋다는 말이 많다.
시어머니: 네 행동 하나에도 집안 전체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으니 매사 언행과 행실을 특히 주의하라 말하지 않았느냐!
정부인: 어머님…. 그건….
시어머니: 너같이 버릇없는 애들은 따끔하게 혼나야 정신 차리지!!
정부인은 억울했다. 여자들끼리 모여 수다 떠는 자리에서도 수다를 좋아하지 않아 조용히 듣기만 할 뿐 섣불리 말을 꺼낸 적은 없다. 아마 자신을 모함하기 위해 나이 어린 형님이 어머님에게 없던 말을 한 게 틀림없었다.
시어머니: 손주가 태어난 이후론 더 이상 때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오늘만큼은 참을 수 없어 다시 널 혼내야겠다
시어머니: 목침 위로 올라가 종아리를 걷거라!
매섭게 노려보며 말하는 시어머니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서 있던 정부인은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눈물을 꾹 참았다.
정부인은 방바닥에 놓인 나무토막 같은 목침 위로 올라가더니 버선발을 가지런하게 모았다. 긴 치맛자락을 살짝 들어 올리니 하얀 버선발 사이로 하얗고 예쁜 다리가 나타났다. 버선 위로 날씬하고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성숙미를 풍기는 부인의 다리는 가히 예술적이었다.
체벌 단편 소설 - 혼나는 며느리: 스팽킹 소설
어머니께서 부르셔서 안방으로 들어가는 정부인의 모습엔 어딘지 모르게 불안함과 초조함이 깃들어 있었다. 정부인: 어머님 들어가겠습니다. 안방에 아무런 기척이 없자 정부인은 신발을 벗고
www.postype.com
'sm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벌 단편 소설 - 실수한 지영이 (0) | 2024.09.13 |
---|---|
체벌 단편 소설 - 남편에게 벌 받는 아내 (2) | 2024.09.11 |
체벌 단편 소설 - 처음 체벌 받는 지영이 (2) | 2024.09.07 |
체벌 단편 소설 - 아내의 이벤트 (1) | 2024.07.22 |
체벌 단편 소설 - 종아리 맞는 연습생 (0) | 2024.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