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곤 판타지 장편소설

 


 

유사 인간 씰, 씰은 자신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자가 접근해오면 봉인에서 풀려나 깨어난다. 거대한 물고기 페세테르의 뱃속에서 오랜 시간 잠들어있던 의문의 미녀가 작은 마을 키오네의 요리사 줄리탄에 의해 깨어났다. 그녀는 유사 인간 씰, 그녀의 이름은 카넬리안. 그녀를 잡으려는 젤벤더 제국의 제1황제 오펜바하. 오펜바하의 추적을 따돌리며 남부의 달라크트로 도망치는 줄리탄과 카넬리안. 과연 줄리탄은 진정한 카넬리안의 기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책 소개

(주의) 내용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리뷰

1. 세계관

드래곤 레이디의 세계관은 특별하다 검과 마법, 이종족, 드래곤 등이 등장하지만 그 흔한 소드 마스터, 9서클 마법사, 드래곤의 필살기 드래곤 브레스도 나오지 않는다. 물론 소드 마스터 같은 기사들과 고위급 마법사가 있기는 하지만 요즘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기본적은 소드 마스터와 마법사들과는 다르다. 또한 여러 가지 복선을 통해 인류가 멸망 했다면 이러한 세계도 가능하겠다는 미래를 보여주는 책 같기도 하다.

2. 전투신

드래곤 레이디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전투신이다. 드래곤 레이디의 전투신은 다른 판타지하고 무협 소설과 다르게 화려하거나 박진감이 넘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등장하는 캐릭터들마다 저마다의 신념, 목표 등을 가지고 상대방과 진검 승부를 해서 박진감이 넘친다기보다는 처절하고 애절한 전투신들이 많다. 특히 후반부 갈수록 더 처절하다.

3. 분위기

드래곤 레이디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사연이 있지만 유쾌하고 대화 또한 재밌다. 이 소설의 묘미는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이다.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어느 캐릭터 하나 튀지 않고 캐릭터들마다의 개성이 잘 녹아져 있다. 또한 주인공의 사랑이 이 소설을 보는 데 있어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슬픈 장면을 많이 싫어하시거나 눈물이 많으신 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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